열흘여전, 그사람님에게서 SLR680을 중고로 구입했다. 시세보다 아주 싸게 내놓으셨길래 충동구매.
아픈 구석이 있는 녀석이긴 하지만 이전부터 꼭 한번 같이 해보고 싶기도 했기에 크게 문제삼지 않았다.
하지만 필름값은 부담. 많이 찍을수록 느는게 사진감각이라지만, 셔터를 누르기 전에 숨을 고르지 않을 수 없다.
처음 찍은 사진. 그동안 늘 찍어보고 싶었던 녀석.
그리고 친구들을 만나서.
몇번째 카메라인지는 서랍속의 녀석들을 정리하면서 세어봐야겠지만 대충 열번째녀석쯤 되는 것 같다.
필름값이 조금 내려갔음 하는 바램과 함께 드는 생각은 노출감각을 빨리 익혀야겠다는 것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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